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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성 패트릭 데이’ 즐기기 좋은 도시 6위

시카고가 미국서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매년 3월 17일)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혔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대도시 200곳을 대상으로 성 패트릭 데이를 즐기기 좋은 순위를 매겼다.     각 도시의 성 패트릭 데이 전통, 안전 및 접근성, 날씨, 비용 등의 지표를 사용해 평가했는데 시카고는 중서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전체 6위에 올랐다.     시카고는 아일랜드계 인구 비율 최상위권, 아이리시 펍(7위), 평균 맥주 가격(46위), 그리고 시카고 강 초록색으로 물들이기•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전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 전파한 수호 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는 행사로 아일랜드계가 많은 미국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일랜드계 인구는 3200여만명으로 아일랜드 본토 인구(530만 명)의 약 6배에 이른다. 시카고 시는 보스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아일랜드계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지난 1962년부터 성 패트릭 데이에 앞서 시카고 강에 초록 염료를 푸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배관공 노조인 '시카고 플러머 유니언'(CPU) 소속 회원들이 배를 타고 시카고 강을 따라 돌며 초록색 염료를 뿌리는 작업을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 친환경 오렌지 파우더를 원료로 하는 초록색 염료의 제조 방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은 이번 평가서 전체 21위, 일리노이 주 2위에 올랐다. 네이퍼빌은 높은 아일랜드 인구 비율과 행사를 즐기기에 안전한 환경 등이 평가받았다.     전체 1위는 보스턴이 차지했고 이어 레노(네바다)•사바나(조지아)•산타 로사(캘리포니아)•워체스터(매사추세츠)•시카고•뉴욕(뉴욕)•헨더슨(네바다)•버팔로(뉴욕)•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가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기록했다. 이 외 중서부 도시 가운데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11위), 캔자스 주 오버랜드 파크(13위), 아이오와 주 드모인(14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시카고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카고 강 초록색 물 들이기 행사가 진행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패트릭 패트릭 데이 시카고 뉴욕 아일랜드계 인구

2025-03-13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뉴욕 같은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안 한다 외

▶시카고, 뉴욕 같은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안 한다        뉴욕 시가 가장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명령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는 비슷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지난 6일 뉴욕시의 모든 민간 기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뉴욕 시 소재 18만4000여 기업 및 업체 직원 370만명이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이 됐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과감한 선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에 뉴욕과 같은 조치가 도입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은 후 "뉴욕시의 이번 행정명령은 법적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시카고 시 소속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2주마다 한번씩 검사 받는 것을 의무화했다.     한편 6일 현재 미국에서는 중서부 지역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라스카, 위스콘신 등 4개 주를 포함한 총 17개 주에서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지만 일리노이 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 되지 않은 상태다.          ▶일리노이, 주택임대료 지원 내달 9일까지 접수     일리노이 주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택 임대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다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Illinois Housing Development Authority(IHDA)는 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주택 임대료 보조 지원 신청을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됐던 첫 주택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HDA는 6만2000여 가구에 총 5억68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신청 가능하고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데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이다.   시민권자만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illinoishousinghel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대학 직원 캠퍼스서 또 강도 피해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 직원이 또 다시 강도피해를 당했다.     시카고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경 800 이스트 59가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던 직원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다가온 두 명의 강도로부터 칼로 협박을 받고 핸드폰을 빼앗겼다.     앞서 시카고 대학에서는 지난달 24세 중국인 대학원생이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또 다른 직원 및 학생들도 연쇄 강도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대학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및 시카고 경찰과 함께 회의를 갖고 순찰 인력 증대 등 안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치안은 불안한 상태다.          ▶시카고 루프서 집단 폭력 혐의 청소년 수십명 체포     시카고 다운타운서 집단 폭력을 벌인 20여명의 청소년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다운타운 루프의 명소 밀레니엄 파크에 수십명의 청소년이 모였다. 이후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경찰 2명을 포함 모두 4명이 부상했다. 경찰 중 한 명은 팔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폭력에 가담한 청소년 21명을 체포됐다.     이날 오후 11시경에는 다운타운 200 노스 와바시 애비뉴를 따라 걷던 15세 청소년이 반대 방향으로 걷던 남성과 부딪혔다가 팔에 총을 맞는 일도 벌어졌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는 모두 32명이 총격 피해를 겪었고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백신의무화 민간기업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시카고 뉴욕 시카고 시장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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